한동안 별 문제없이 잘 운영되던 워터맨 주말농장에 또다시 문제가 터졌다.

기기는 이상이 없으나 사람이 없는 사이에  기기로 물이 공급되는 라인이 파열되어 주말농장을 물바다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기기로 부터 나와 작물에 물을 주는 호스는 평상시 비어있고 물을 줄때에도 압력이 높지 않아 아무 문제 없으나 수도로 부터 나와 기기로 연결된 수도호스 라인은 물을 주지 않을 때에도 수도의 압력이 계속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호스가 아닌 액셀파이프를 이용해 땅속에 매설해 놓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균열이 생기다가 급기야 터져버린 것이다. 특히 가을 수확이후에는 물 줄일이 없어 방치해 농았는데 배관 라인에 물이 차 있는 상태로 월동하면서 배관라인의 물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배관에 균열이 생긴 것을 추정된다.  

 

 

 

워터맨Safe 기기 제작

 

수돗물 누수 방지를 위한 안정장치로써 "수도꼭지 바로 옆에서 물의 흐름을 감지하고 있다가 일정시간 이상 물이 흐르면 자동으로 밸브를 닫아 주는 보조 기기"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긴급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즉, 평상시에는 열여 있는 볼밸브와 물흐름 감지센서를 직렬로 연결해 놓고 센서에 물흐름이 감지 되면 시간을 카운트하여 연속으로 일정시간(10분) 이상 계속됨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볼밸브를 닫아 물의 흐름을 차단해 주는 기기이다.

 

 

 

제작해서 운영해 보니 밸브를 이중으로 설치하여 좀 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굳이 별도로 설치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수도꼭지와 기기 간의 라인이 문제이므로 워터맨 Safe를 설치할 곳에 바로 워터맨을 설치하면 결국 같은 효과가 있는 셈이다. 단 그냥 수도 꼭지에 연결해서 수작업 관수할 때에 물주기 하다 방치 했을 때에도 일정 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차단하기 용도로는 활용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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